[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마빈 박(20)이 라리가에서 첫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헤타페를 제압하고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차를 좁혔다.

레알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헤타페와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원래 1라운드로 잡혀 있었으나 연기돼 이날 치러졌다.

레알은 승점 46이 돼 2위에 자리했고,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1)에 승점 5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두 경기를 덜 치렀고, 3위 바르셀로나(승점 43)도 레알보다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한국계 선수 마빈 박은 처음으로 라리가 경기에 선발로 출격, 약 55분간 활약했다. 앞선 우에스카전 교체 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혔다.

마빈 박은 벤제마, 아센시오, 카세미루, 비니시우스 등 쟁쟁한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며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후반 10분 세르히오 아리바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레알은 전반까지는 헤타페와 0-0으로 맞서다 후반 2골을 넣으며 승리를 낚았다. 후반 15분 벤제마가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1분에는 마르셀루가 측면에서 골문 쪽으로 강하게 찬 볼을 멘디가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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