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라미란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9일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라미란이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에서 특유의 코믹 연기로 열연을 펼치긴 했지만 여우주연상 수상은 다소 의외였다. 김희애('윤희에게'), 신민아('디바'), 전도연('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유미('82년생 김지영') 등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했기 때문이다.

라미란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누구보다 기뻐하고 축하해준 사람이 있었다. 바로 1975년생 동갑내기 절친인 개그맨 김숙이었다. 김숙과 라미란은 KBS2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 멤버로 함께하며 절친이 됐고, 최근에는 KBS Joy의 '나는 차였어'에서도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 사진=KBS Joy '나는 차였어' 방송 캡처


라미란의 여우주연상 수상 직후 김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시상 순간의 동영상을 올리면서 "우리 미란이가 여우주연상을 받았어요!!!! 꺅!!!!"이라고 격한 환영과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

김숙은 지난해 연말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김숙과 라미란이 코미디언으로, 배우로 생애 첫 연예대상과 여우주연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동갑내기 절친의 전성시대를 함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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