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노조 모금액 2배 추가 연탄 전달 기금 마련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성북구 북정마을 등에 전달 예정
SK그룹 사회적 가치 실현 동참…동절기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지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SK브로드밴드의 구성원들이 사랑의 연탄 기금을 자발적으로 모으고, 회사는 모금액의 2배 기금을 만들어 전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에 나서며 '착한 기업' 행보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SK브로드밴드는 동절기 저소득 취약계층의 난방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와 구성원들이 함께 모금한 7500만원 상당의 연탄 9만3700장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 SK브로드밴드 노사가 연탄 9만3700장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사측은 노조가 모금한 액수의 2배를 추가로 보태 총 7500만원 상당의 기부가 이뤄졌다./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이번 기부는 연탄 기부액이 예년 대비 절반가량 줄어 취약계층이 겨울철 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SK브로드밴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노사 공동으로 모금을 진행했고 특히 구성원들이 모은 금액의 2배를 사측이 추가로 보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는 전언이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이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성북구 북정마을 등 난방 취약계층에게 연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동절기 저소득 취약계층의 난방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와 구성원들이 함께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SK그룹은 ESG 경영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도 보조를 맞춰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SK브로드밴드는 내달 말까지 경기 수원지역 홀몸 어르신 180명에 사랑의 도시락을 매일 전달, 총 1만3000여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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