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의 고통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또 "3차 피해지원 대책 집행 가속화와 함께, 그간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현재 논의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선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를 서두르기로 9일 뜻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전 국민과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을 동시 추진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부는 전 국민 지원을 제외하고 피해 계층에 더 두텁게 지원하자고 주장한다.

당정청은 설 연휴 이후 추경에 대해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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