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기타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이 국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 등으로 대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6월 말 DLS 시장 규모가 12조 7000억원으로 전년 말(16조 1000억원) 대비 31%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DLS는 주가연계증권(ELS)의 기초자산인 주식·주가지수 이외에 신용, 펀드, 금리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원금 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을 지칭한다. 

2005년 도입된 이후 한때 17조원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2019년 DLF 사태 등으로 위험요인이 크게 부각되면서 축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초자산별로는 신용(4조 4000억원, 34.3%), 상장지수펀드(ETF)(2조 5000억원, 19.6%), 펀드(2조 4000억원, 19.0%), 금리(2조 2000억원, 17.2%), 원자재(1조 3000억원, 9.9%) 등의 순서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