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대표이사와 의장 분리, ESG경영위 설치 등 정관변경 요구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산은)은 다음달 예정된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 각종 정관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한진칼 앞으로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주제안은 이사회와 관련한 정관변경 건이다. 우선,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통한 경영의 투명성 및 건전성 제고를 꾀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제도화할 것을 제안한다.

   
▲ 산업은행 본점 사옥/ 사진=산업은행 제공


또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 및 양성평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않도록 제안했다.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ESG경영위원회, 이사 보상한도 산정 투명성과 감시를 위한 보상 위원회의 설치도 정관에 반영하도록 제안했다.

이번 주주제안에 대해 산은은 한진칼의 건전·윤리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충실한 주주역할 수행의 첫 걸음이며, 제안내용은 과거에도 기타주주들이 제안한 안건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