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가 교체 투입됐으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는 2부리그 팀에 져 프랑스컵 64강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보르도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축구협회컵인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4강전에서 2부리그 소속 툴루즈에 0-2로 졌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보르도는 최근 빡빡한 리그 일정을 고려하고 2부리그 팀을 상대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망신을 샀다. 팀 최고 골잡이로 떠오른 황의조 등 주전들 상당수를 벤치에 앉히고 경기를 시작했다.

보르도는 선수들간 호흡이 맞지 않아 공격 전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전반 39분 툴루즈의 바쿤 이소프 바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11분 야니스 안티스테에게 골을 허용해 0-2로 뒤졌다.

다급해진 보르도는 후반 20분 황의조 등을 교체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었고,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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