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 6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유럽 챔피언 뮌헨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 UANL(멕시코)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뮌헨은 6관왕이 됐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비롯해 DFB포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독일 슈퍼컵, 유럽 슈퍼컵 우승에 이어 이번에 클럽월드컵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6관왕은 2009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바르셀로나 이후 뮌헨이 처음 달성했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은 뮐러가 이날 경기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빠진 가운데 원톱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코망, 그나브리, 사네 등이 공격을 책임졌다. 티그레스는 지냑, 곤잘레스 투톱으로 맞섰다.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8분 키미히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티그레스는 뮌헨의 공격력을 의식, 수비적으로 나서며 버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두 팀. 후반에도 뮌헨이 공세를 이어갔다. 계속 티그레스 골문을 두들기던 뮌헨이 후반 14분 골을 뽑아냈다. 키미히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구즈만이 쳐냈다. 이 볼을 파바르가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뮌헨은 선수교체를 해가면서 리드를 지켜냈는데, 후반 35분 툴리소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도 티그레스의 반격을 봉쇄하며 뮌헨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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