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베테랑 3루수 저스틴 터너(37)가 2년 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터너가 다저스로 돌아왔다고 선언했다'며 다저스와 터너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터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시 뜁시다 다저팬 여러분!"이라고 다저스와 FA 재계약을 알렸다.

다저스 구단은 아직 터너와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MLB닷컴은 MLB네트워크 켄 로젠탈 기자를 인용해 터너의 계약 조건이 2년 3400만 달러이며, 사이닝 보너스 800만 달러와 2023시즌에 대한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터너는 지난 201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후 장타력을 꽃피우며 3루수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다저스에서 7시즌 동안 796경기 출전, 타율 0.302에 116홈런 406타점의 성적을 냈다. 

2017년부터 4년간 6400만 달러에 계약했던 터너는 계약 기간이 끝나 다저스와 재계약 여부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다저스는 이번 FA시장 최대어로 꼽힌 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3년 1억200만 달러)한 데 이어 터너를 잔류시킴으로써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의 면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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