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 감안…신속 추진
사회적 기업 '행복도시락'·소셜벤처 '잇마플'과 공동 진행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SK텔레콤이 설 기간 중 취약 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지원을 통해 온정을 전하는 ESG 경영을 실천했다.

   
▲ SK텔레콤은 설 기간 서울 영등포 지역 어르신 230명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은 오는 4월 말까지 어르신 식사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설 기간 서울 영등포 지역 어르신 230명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전달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4월 말까지 어르신 식사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번 식사 지원 활동은 SK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릴레이의 일환이다.

SK그룹 각 계열사들의 캠페인에 함께하는 지방자치단체∙기관∙사회적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무료급식소가 운영을 중단한 것을 감안, '한 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해 왔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오후 영등포 지역 어르신들에게 처음으로 도시락을 배송했다. 설에 앞서 도시락을 전달해 어르신들이 식사 걱정없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주 2회 제공되는 도시락은 단백질과 야채 등 고른 영양 섭취를 고려한 반찬으로 구성되며, 씹기 쉽게 조리해 어르신들의 식사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도시락 지원 사업은 결식 이웃 지원 도시락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과 노인층과 병원 대상 식사 공급 사업을 하는 소셜벤처 '잇마플'과 함께 진행한다. 또한 건강식과 반찬을 담는 다회용기는 어르신들의 식사 이후 회수돼 깨끗하게 세척 및 재활용하는 등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도 최소화했다.

SK그룹은 기후 변화와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기업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각 사 특성에 맞는 ESG 경영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

유웅환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은 "코로나 여파로 기본적인 의식주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동시에 당사 ICT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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