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기준 북미 소매점 2만 8천개, 전 세계 유통채널 5만 8천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흔히 '인조고기'로 알려진 대체육류가 육류 소비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대체육류는 가축 사육에 소비되는 환경 자원 낭비가 심각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 세계 토지의 50%, 수자원의 25%가 가축 사육에 사용되며, 분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의 15% 수준이다.

앞으로도 육류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안으로 대체육 시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Beyond Meat의 비욘드 버거 [사진=네이버 블로그]


기존 축산업 대비 환경자원 보호 및 온실가스 절감 효과가 90% 이상임을 감안 시, 지속 가능한 소비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탄소세 등 탄소 배출 관련 기업 규제 심화에 따른 크레딧 및 투자등급 디레이팅 위험이 부각되고, 규제 대상 기업의 범위가 넓어지며, 축산업도 규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대체육 회사인 Beyond Meat에 비교우위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식물성 Protein+Oil 배합기술로 실제 고기의 맛 및 질감과 매우 유사한 식감으로, 기존 비건식을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탈피해 전통 육류 시장 직접 타겟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10월 기준으로 이미 북미지역 소매점 2만 8000여개, 푸드 서비스를 포함한 전 세계 유통 채널 5만 8000개를 확보, 성장 속도도 매우 빠르다.

Beyond Meat는 2019년 5월 상장일 이후 주가가 93%나 올랐고, 맥도날드와 서브웨이 등 대형 프랜차이즈 고객화 및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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