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 추가 연장할지를 논의한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 제공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번 주중 서울 모처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그룹회장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은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의 6개월 재연장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본격화하자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올해 3월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방역상황과 실물경제 동향, 금융권 감내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권과의 협의를 마친 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