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혁신 벤처기업 맞춤형 서비스…9월말 개시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온라인 전용 벤처 플랫폼 ‘벤처넷’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벤처넷은 창업·혁신 벤처기업들이 간소화된 맞춤형 증권사무관리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벤처넷 참여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전용 플랫폼에 접속하여 주주관리에 필요한 증권사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을 통해 주주명부를 작성·관리하고 투자자 지분이 변동하는 경우 플랫폼에서 전자증서를 신규·교체 발급할 수도 있다.

벤처캐피탈은 벤처넷을 통해 혁신기업 투자와 관련해 신탁업자에 운용지시 내역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신탁업자는 이를 전산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벤처캐피탈은 자신이 운용하는 투자조합(펀드)별로 보유자산 잔고 확인이 가능하고, 신탁업자와 일별 대사도 할 수 있다.

벤처캐피탈이 투자자금 중간회수를 위해 제3자와 장외거래를 한 경우에도 발행회사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지분변동 내역을 관리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측은 벤처넷을 통해 비상장기업·혁신기업 등이 편리하게 주주지분 변동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돼 증권사무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주관리의 투명성 확보로 초기 혁신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의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예탁원은 업무분석 및 시스템 설계를 마치고 시스템 구현 및 테스트를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벤처넷 서비스 개시는 오는 9월말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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