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인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3)의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이 확정됐다.
보스턴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사와무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바롯데 마린스의 거액 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사와무라는 빅리그 무대에서 뛰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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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트위터 |
사와무라의 계약 조건은 2년 300만달러(약 33억원) 보장에 2년 후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경우 최대 765만달러(약 85억원)를 받을 수 있다.
사와무라는 2011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했다. 데뷔 시즌 11승 11패 평균자책점 2.03의 성적으로 신인왕에 오르며 스타로 떠올랐고, 지난해 시즌 중반 지바롯데로 이적해 팀의 포스트시즌(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주로 불펜투수로 활약한 사와무라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352경기(선발 88경기) 등판해 48승 52패 75세이브 64홀드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을 냈다. 보스턴에서도 불펜투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지바롯데는 사와무라에게 좋은 조건의 다년계약을 제시했으나 메이저리그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사와무라의 뜻을 꺾지 못했다.
보스턴에서 활약하는 8번째 일본인 선수가 된 사와무라는 취업비자 발급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미국 플로리다의 보스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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