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FC 홈페이지 캡쳐
4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간의 UFC 182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매치를 두고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코미어가 UFC 라이트헤비급의 절대 강자인 챔피언 존스를 꺽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존스는 종합격투기 전적에서 20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뽐내고 있다. 1패는 우세한 경기도중에 당했던 반칙패로 실력으로 패배한 경기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존스는 2011년 마우리시우 후아(브라질)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이래 퀸튼 잭슨, 료토 마치다, 라샤드 에반스, 비토 벨포트, 차엘 소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글로버 테세이라 등 쟁쟁한 도전자를 모두 물리치고 UFC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장이 193cm, 리치는 215cm의 유리한 신체조건에 스피드와 우수한 운동신경, 다양한 테크닉까지 갖추고 있다.

도전자인 코미어는 세계적인 레슬러 출신으로 2004 아테네 올림픽 레슬링 종목에 출전해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겨 2009년부터 종합 격투기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후 프랭크 미어, 로이 넬슨 같은 강자를 꺾으며 막강한 실력의 도전자로 이름을 날렸다. 다만 신장이 180cm, 리치가 184cm로 신체조건은 존스에 비해 다소 불리하다.

한편, 존스는 코미에를 꺾고 8차 방어에 성공하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앤서니 존슨의 경기 승자와 결판을 내고 헤비급으로 올라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