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난 2019년산 정부양곡 6만t을 시장에 추가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정부양곡을 37만t 범위에서 시장에 풀기로 했고, 지난 1월 12만t을 이미 공급했으며, 이번에 6만t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작년의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23만t, 예상치보다는 12만t 줄어든 351만t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조치다.

   
▲ 벼수확 장면 [사진=경기도 제공]


해당 물량은 18일 입찰을 시행, 24일부터 산지 유통업체에 인도할 예정이며, 1∼2월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다음 달부터 공매를 통해 시장에 추가로 풀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공급된 정부양곡이 시장 안정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공매 물량은 실수요업체에 공급될 수 있도록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3개월 이내에 쌀(또는 현미)로 팔아야 한다.

농식품부는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낙찰업체를 중심으로 신·구곡 혼합 유통, 양곡표시제도 위반 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