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3.3%에서 4.6%로 상승...상대적 실업률 양호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사태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의 평균 실업률이 지난해 1.7%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OECD대표부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OECD 회원국 전체 실업률(계절조정)은 전달과 같은 6.9%를 기록, 코로나19가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같은 해 2월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OECD 회원국들의 실업률은 2월 5.2%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월에 8.8%까지 '폭등'했다가, 9월 7.3%, 10월 7.0%, 11월과 12월 각각 6.9%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 청년 여성 구직자 [사진=미디어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8.3%, 미국 6.7%, 일본 2.9%, 캐나다 8.8%, 호주 6.6%, 멕시코 4.2%이고 콜롬비아는 무려 14.6%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속보치를 따져보면, 미국은 6.3%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캐나다는 9.4%로 전달보다 0.65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작년 12월 현재 4.6%로, 코로나19 3차 유행을 반영해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그래도 OECD 다른 회원국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그러나 한국의 실업률은 2월 3.3%, 4월 3.8%, 9월 3.9%, 10월 4.2%, 11월 4.1%, 12월 4.6% 등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12월은 '급등세'를 보여, 이런 '실업 사태'가 앞으로도 지속될 지 주목된다.

다만, 만 15~24세 청년 실업률은 11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10.6%였고, 2020년 연간으로는 3.6%로 역시 '폭등'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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