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더 먹고 가'에서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는 배우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 사진=MBN '더 먹고 가' 캡처


이날 황제성, 강호동은 한고은, 신영수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신영수는 "소개팅이 들어왔는데 상대가 한고은이라길래 '그게 말이 되냐'고 했다. 그 때 일부러 내 프로필에 내 사진을 해놨다. 사진 보고 아니면 빨리 거절해라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개팅을 하기로 하고 미리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대화가 너무 잘 됐다"면서 "그런데 만나는 날 얼굴이 부은 것 같았다. 5월에 차 안에 히터를 틀어서 땀을 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고은이 나를 보고 처음 한 말이 '아직 일행이 안 와서 음식은 나중에 시킬게요' 였다. 그래도 내 사진을 봤을 텐데"라면서 허탈했던 반전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술은 어떤 걸 좋아하냐길래 아무거나 잘 마신다고 했더니 종류별로 시켰다. 그렇게 마시다보니 기억을 완전히 잃었다"면서 "다음 날 연락했는데 안 읽더라. 속상해서 주선자랑 술을 마시고 있는데 저녁에 연락이 왔다. '복싱으로 치면 주먹 한 번 못 뻗은 기분이라고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했더니 어디냐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날 스카이라운지에서 만났다. 다시 만났을 때 엘리베이터에 한고은이 내 뒤에 있었는데 돌아보지를 못했다. 그날 키스했다"고 말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황제성이 "(한고은의) 어디가 그렇게 좋았냐"는 물음에 신영수는 "외모가 정말 예뻤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7년간 느꼈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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