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동희 측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부인하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22일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의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김동희에 대해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게 너무 꼴보기 싫다"면서 동창들과 나눈 대화, 졸업사진 등을 증거로 게재했다. 

A씨가 공개한 대화 속에는 '김동희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옆학교에 패싸움을 하러 갔다가 선생님에게 잡혀왔다',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갖고 다니면서 교실 안에서 피웠다' 등 내용이 담겼다. 또 김동희와 친구들이 장애를 가진 학생을 조롱하고 뺨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희 소속사 측은 "온라인상에 유포 되고 있는 김동희와 관련 게시글에 대해 확인했다"면서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해 JTBC '스카이 캐슬', '이태원클라쓰', 넷플릭스 '인간수업'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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