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중반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다. 다만 주말·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고 중반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확진자 규모는 다시 커질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 늘어 누적 8만76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32명보다 25명 증가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621명을 시작으로 400명대를 걸쳐 최근 300명대로 접어들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3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313명보다 17명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8명, 경기 122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5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6.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강원 14명, 부산 12명, 충남 8명, 대구·경북·전북 각 7명, 광주·전남 각 6명, 경남 5명, 충북 4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용인시청 운동선수·헬스장 사례에서 현재까지 31명이 양성으로 판정받았고, 강원 정선군의 한 교회와 관련해선 총 22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김포시 가족과 관련해 13명, 충북 영동군 소재 한 대학의 유학생 10명, 전북 전주시 카페-PC방 사례에서 9명이 각각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 19명보다 8명 늘면서 이틀만에 다시 2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 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서울 8명, 경기 5명, 대구 3명 등 각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8명, 프랑스 3명, 인도·러시아·인도네시아·파키스탄 각 2명, 아랍에미리트·일본·싱가포르·폴란드·체코·루마니아·리비아·나이지리아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126명, 경기 12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6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한편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1573명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8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07명 늘어 누적 7만8394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1명 줄어 총 771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647만2679건으로, 이 가운데 631만93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406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82%로, 직전일 1.86%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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