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존감‧행복 추구'…핵심 원칙은 '진정성'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 18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진균 Sh수협은행장이 영업 일선 직원들과의 공감소통 행보를 통해 임직원 기살리기에 힘쓰고 있다고 수협은행이 23일 밝혔다. 

김 행장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임된 수협은행 최초의 내부 출신 행장으로 대내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열린 취임식에서 김 행장은 “‘임중도원(任重道遠)’의 마음가짐”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에게 “한마음 한뜻으로 수협은행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 취임 100일을 맞은 김진균 수협은행장이 지난 19일 신규 보임 영업점장, 수도권 및 일부 지역본부 부지점장 등과 잇따른 간담회를 갖고 현장 리더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열정과 도전정신’, ‘수협인으로서의 자존감’, ‘행복한 일터 만들기’ 등 임직원 중심의 가치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사진=수협은행 제공


이후 김 행장은 경영철학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격식을 내려놓은 친근하고 소탈한 행보로 공감소통에 주력했다. 

매주 한두 차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원들을 깜짝 초청하는 ‘도시락 간담회’를 이어가는 한편,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월 초에는 전남‧경남지역 영업점을 연이어 찾아다니며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점 직원들과 식사가 어려워지자, 햄버거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수협은행 측은 김 행장의 소통 행보에 대해 ‘밥을 함께 나눠먹고, 힘을 모아 함께 일하는 한 식구(食口)’라는 유대감으로 임직원 모두가 함께 도전하고 성장해 나아가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출범 5년차에 접어든 수협은행은 ‘변화하는 미래, 혁신하는 수협은행’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고, ‘New Challenge(새로운 도전) 2021’을 슬로건으로 공표했다. 또 ‘열정과 도전정신’, ‘수협인으로서의 자존감’, ‘행복한 일터 만들기’ 등 임직원 중심의 가치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지난 30년간 은행원으로 생활하며 ‘진정성’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고객을 만날 때나 직원들과 소통할 때 이를 지키려 노력해 왔다”며 “후배들이 수협은행에서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스스로 더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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