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원정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대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향한 발길을 재촉했다.

뮌헨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치오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라치오를 4-1로 대파했다.

원정에서 4골이나 넣으며 3골 차 승리를 거둔 뮌헨은 8강 진출을 예약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8분만에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아내 기선 제압을 했다.

이어 전반 23분 자말 무시알라가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 추가골을 터뜨렸다. 

계속 몰아붙인 뮌헨은 전반 41분 또 골을 보탰다. 킹슬리 코망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튕겨나온 볼을 르로이 사네가 마무리하며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2분도 채 안돼 뮌헨이 다시 한 번 골을 얻어내며 일찍 승부를 결정냈다. 사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한 볼이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를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라치오가 후반 4분 후아킨 코레아의 골로 한 골 만회하긴 했지만 더 이상 뮌헨을 추격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