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광명 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부산 대저와 광주 산정 등 2개 지방 중규모 공공택지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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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의 한 단지 전경으로 기사와 관계없음./사진=미디어펜 |
국토교통부는 24일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1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광명 시흥의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4.3배다.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에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7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광명 시흥 신도시에 여의도 면적의 1.3배 규모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도 조성한다.
또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토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한다.
부산 대저지구(243만㎡)의 경우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1만8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1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한다. 지구 내에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부산 도심이나 김해 방면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의 광주 산정지구(168만㎡)에는 1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와 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최장 5년간 토지 소유권이나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막힌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주민공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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