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금융그룹은 사모펀드 운용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턴어라운드(Turn-around)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PE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 약정고 1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8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에도 불구, 적자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우리PE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와 사업구조 다각화 등 체질개선을 주문했다"며 "이를 위해 투자영역을 해외 부동산‧발전‧인프라사업 등으로 확대했고, 그룹사와의 적극적인 공동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사업을 강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결성된 '우리 신영 Growth Cap 제1호 PEF'가 2년만에 펀드 약정액의 75%를 소진됐으며, 같은 해 결성된 '우리한화유레카 PEF'와 함께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등 향후 수익 개선폭 및 그룹 비이자이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PE자산운용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신규PEF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룹사간 협업채널을 바탕으로 우리PE자산운용을 명실상부한 금융계열 PE의 대표주자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