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설립 등 제안…"기업 친화 정서 조성해야"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24일 경제단체의 위상 강화·반기업 정서 대응 차원에서 경제단체 간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52회 경총 정기총회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경제단체 간 통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통합 관련 두 가지 제안을 했는데 전경련과 경총이 통합해 힘을 강화하고 여러 경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국가가 잘 나아가기 위해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어떻게 운용할지를 논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민간경제단체 주도의 싱크탱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또 다른 하나"라고 부연했다.

손 회장은 경제단체 간 통합론에 관해 최근 '공정경제3법'과 노동조합법 등 기업에 부담을 주는 법안들이 경제단체들의 반대에도 통과된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최근 만연한 반기업 정서 해소도 거론했다.

그는 "최근 공정 3법과 노조법 등 기업에 불리한 법안들이 통과됐고, 어찌 보면 경제단체들이 너무 무력했지 싶다"며 "경제단체들이 힘을 모아 기업 친화적 정서를 만들기 위해 통합 제안을 예전부터 해왔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통합 제안에 손 회장은 "전경련 쪽에서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들었다"며 "전경련과 경총은 척진 사이도 아니고, 협력하고 같이 도전하는데 이의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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