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24일 "올해 경기도는 총 2조 8137억 원(일반발행 2조 3941억 원, 정책발행 4196억 원) 규모의 경기지역화폐를 발행한다"며 "코로나로 인한 피해 극복 뿐 아니라 위기 이후에도 지역화폐는 골목경제와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화폐는 상생과 연대의 도구'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지사는 글에서 "이같은 규모는 2019년 발행목표 4961억 원의 약 4.8배"라며 "지난해 최종 발행액인 2조 8519억 원과 유사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사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경제충격 완화를 위해 인센티브 지급률을 기존 6~10%에서 연중 10%로 늘리기로 했다"며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로 결제 가능한 '간편결제 플랫폼'을 연내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함께 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라며 "지역화폐 사용과 확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지사는 "7백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은 대한민국 경제의 혈관"이라며 "이분들이 있어야 골목이 살고, 지역이 숨쉬고, 국가경제가 정상적으로 순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이날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서 극심한 불황을 지역화폐 덕에 버티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며 일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