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연승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맨시티(잉글랜드)는 25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에 2-0 승리를 거뒀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1골 1도움 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때문에 묀헨글라드바흐의 홈경기가 중립지 헝가리에서 열렸는데, 맨시티는 원정에서 2골 차 무실점 승리를 거둬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뿐만 아니라 맨시티는 공식경기 19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3연승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며 우승으로 다가서고 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이날 맨시티는 실바, 제주스, 스털링, 포든, 로드리, 귄도간 등을 내세워 묀헨글라드바흐 공략에 나섰다.

초반부터 기회를 엿보던 맨시티가 전반 2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칸셀루가 좌측 미드필드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실바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1-0으로 앞선 맨시티는 후반에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8분에는 제주스가 상대 공을 가로채 좋은 찬스를 만드는가 했으나 수비 태클에 막렸다.

후반 20분 맨시티의 추가골이 나오며 승부가 기울었다. 선제골을 넣었던 실바가 이번에는 좋은 패스를 제주스에게 내줬다. 제주스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켜 2-0으로 달아났다.

묀헨글라드바흐가 선수 교체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자 맨시티도 교체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후반 24분 스털링을 빼고 마레즈를 투입했고, 35분에는 제주스, 포든을 대신해 아구에로, 토레스가 들어갔다.

경기 막판 양 팀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스코어 변동 없이 끝났다. 맨시티의 홈경기인 2차전은 3월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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