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24일 30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가 불과 하루 만에 3.5% 급등하며 3100선에 근접했다.

   
▲ 사진=연합뉴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4.71포인트(3.50%) 급등한 3099.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 넘게 오른 3026.47에 개장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장중 한때 2993.46까지 떨어지며 하루 동안 100포인트 가까이(98.59포인트)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전일의 낙폭은 순식간에 회복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모두 강하게 나타났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744억원, 기관은 978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 938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무려 4.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9.19%)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특히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두 기업은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상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기도 했다. 

이밖에 NAVER(2.41%), 카카오(2.32%) 등 기술주, LG화학(3.49%), 현대차(4.26%), 삼성바이오로직스(3.75%), 셀트리온(9.22%) 등도 대부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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