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7-1기 32개사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퓨처스랩은 지난 2015년 5월 1기 출범 이후 지난해 6-2기까지 총 214개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359억7000원을 직·간접 투자했다.

이번 7-1기 모집에는 총 622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핀테크, 딥테크, 컨텐츠, 헬스케어 등 기존의 모집 분야에 더해 신한금융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ESG 경영 전략에 맞춰 ESG 스타트업도 함께 모집했다.

이번 7-1기로 선발된 기업에게는 스타트업 단계별 육성 및 투자, 사무공간 대여,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스-멤버십(S-Membership)' 혜택과 신한금융 그룹사·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는 GS리테일, 교원그룹, 더존ICT 그룹 등과 함께 유통, 솔루션, 여행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호반그룹과는 친환경 ESG 영역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신한퓨처스랩' 7-1기 시작을 기념하는 웰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조용병 회장의 축하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안내, 그룹사 및 파트너사 소개, 특별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조용병 회장은 웰컴데이 오프닝 영상에서 "올해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지원 뿐만 아니라, ESG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상생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브릿지가 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