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이 스위스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2026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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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은에 따르면 양국 중앙은행 간 연장된 계약의 통화스와프 규모는 11조2000억원(100억 스위스프랑)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유효기간은 2026년 3월1일까지다. 또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에 더해 금융시장 기능 활성화가 목적에 포함됐고, 기존 3년이었던 계약기간도 5년으로 늘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은은 "스위스는 무제한·무기한 상설 통화스와프 네트워크에 속한 6개 기축통화국의 하나다"며 "이번 갱신으로 금융위기 때 활용가능한 한국의 외환부문 안전판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