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대상 직원, 오전 10시로 출근시간 순연 실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광주은행이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4월30일까지 두 달간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주년을 맞은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는 지난 2017년 9월 취임한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직원이 행복한 은행’을 강조하며, 상호 배려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광주은행이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4월30일까지 두 달간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실시한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교의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95명의 직원이 제도를 이용하게 된다. 대상 직원들은 오전 10시로 출근시간이 순연 실시되고, 근로시간은 단축된다. 광주은행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및 승진 등의 불이익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입학기 부모 10시 출근제’를 한 달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두 달간 진행할 계획이다.

송 행장은 “육아는 부모뿐만 아니라 국가가 앞장서고 기업·사회에서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인식으로 매년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솔선수범하여 시행하고 있는 좋은 기업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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