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그동안 대폭 상승했던 컨테이너선 운임이 주춤하는 사이, 벌크선은 급등하고 있다.
중소형 벌크선 운임지수는 금주 초 각각 1878포인트, 1070포인트로 최근 10년만에 최고치였다.
중소형선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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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의 초대형 유조선./사진=HMM |
반면 상대적으로 단기 급등했던 파나맥스, 캐퍼사이즈 운임은 하락 조정을 받아, 전체적인 벌크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전주 대비 1.4% 하락한 1675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내 석탄 수급 안정화가 중대형선 운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망세를 보였던 서부 철광석 화주들의 스팟 계약 확대, 중소형선 운임 강세가 이어지면서, 중대형선의 운임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곡물수요 증가로 대서양 중심으로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지난주보다 3.5% 하락한 2775포인트였다.
한국, 일본, 미주 노선은 올랐으나 나머지 노선에서 내렸고, 미주 노선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럽과 남미, 호주 등 노선에선 2월 첫 주에 운임 고점을 찍은 후 약세다.
탱커의 경우도 재차 스팟 시장에 투입되는 선박이 이달 중순부터 늘어날 전망으로, 운임 약세 합력이 심화되고, 일부 선사들은 공급 조절에 나섰다.
한편 대표 국적선사인 HMM은 초대형 유조선 3척을 통해, 10년간 6300억원의 원유수송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7월 1일부터 10년간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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