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세다.
7일 오전 9시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6.57% 내린 4만265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한공은 전일 장 종료 후 운영자금 목적의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날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주주가치 희석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엄 연구원은 "3분기 말 기준 대한항공의 총차입금은 15조9363억원, 순차입금은 14조8608억원, 부채비율은 809%를 기록했다"며 "유상증자 이후 부채비율은 약 200% 하락하고, 연간기준 이자비용이 2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무비율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선택한 셈"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