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4일 오후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2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금감원 직원 1명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제재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기도 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아 예정대로 제재심이 개최된다.

이날 제재심은 지난달 19일 열린 1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추가로 열리게 된 것으로, 1차 때에 이어 이날도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임직원이 직접 출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부실 펀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등 내부통제가 미비한 점 등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84%에 육박한다.

한편 금감원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했으며, NH투자에 대한 기관 제재 역시 중징계를 통보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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