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달이 뜨는 강' 측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4일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촬영은 취소됐다. 앞서 불거진 주연 배우 지수(온달 역)의 학폭 논란 여파로 보인다. 

   
▲ 사진=더팩트, 지수 SNS 캡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가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최초 폭로자 등장 후, 또 다른 폭로자들이 피해 사실을 밝혀 파장은 더욱 커졌다. 

논란이 지속되자 지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저로 인해 드라마('달이 뜨는 강')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달이 뜨는 강'은 총 20부작으로, 지난 2일 6회까지 방영된 상태다. 문제는 반 사전 제작 드라마인지라, 현재 촬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 하지만 지수가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데다,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센 만큼 제작진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달이 뜨는 강' 측은 지수의 하차 여부나 촬영 재개 일정 등에 대해 "회의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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