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 표명을 한 이후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윤석열 테마주'로 알려진 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덕성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치솟은 1만 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선주인 덕성우(29.97%)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연(29.95%), 서연의 자회사 서연탑메탈(29.78%)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또 다른 자회사 서연이화(27.98%)도 크게 올랐다. 덕성은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서연은 사외이사가 각각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다.

단, 작년에 두 회사는 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윤 총장과 사업상 관련이 전혀 없다’고 공시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입법 추진에 반대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