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최근 농축산물 가격 급등과 석유류 값 상승 등,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한국판뉴딜' 및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높아진 인플레 기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 인플레 위험요인이 도처에 상존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따른 총수요 압력까지 고려할 때, 인플레 우려를 간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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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 식료품코너./사진=미디어펜 |
또 "정부는 계란과 채소류, 쌀 등 수입 확대와 생육 점검 강화, 정부 비축·방출 확대 등 수단을 동원, 농축산물 가격의 조기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농축산물 수급 여건 악화와 석유류 가격상승 등 공급 측 충격이 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급격한 물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4일 국회에 제출한 코로나19 극복 용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도 요청했다.
그는 "이번 추경안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치유하는 경제 백신"이라면서 "민생에 대한 걱정이 누그러지도록, 국회의 신속한 결정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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