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박소희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궁'이 리메이크 된다. 

만화 ‘궁’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재담미디어는 5일 "최근 드라마제작사 그룹에이트와 ‘궁’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재담미디어 제공


‘궁’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가상의 세계관 아래 왕세자인 남자 주인공과 평범한 고등학생인 여자 주인공의 혼인이 결정되면서 일어나는 로맨스를 담은 만화다. 2003년부터 10년간 연재되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밀리언셀러가 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태국, 프랑스 등 수출된 국가만 10개국이 넘었다.

이 작품은 2006년 MBC 드라마로 제작돼 최고 시청률 27%를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주연을 맡았던 배우 윤은혜, 주지훈은 '궁'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스핀오프 버전인 '궁S'가 방영됐고 소설, 뮤지컬로도 재탄생 했다. 최근에는 중국, 태국, 멕시코 등에서 드라마화 계약을 체결했다. 

재담미디어의 황남용 대표는 “새로운 작품을 계속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존에 만들어놓은 좋은 작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유지시키는 것 역시 IP확장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궁’의 새로운 붐업은 그에 대한 주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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