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새해 인도 방문을 시작으로 해외 현장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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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 |
7일 회사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이달말 인도 마하라슈트라쥬 빌레바가드 산업단지에 있는 냉연강판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 냉영강판 공장은 2011년 1월 착공해 지난해 6월 시험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18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 냉연제품을 생산해 타타자동차와 같은 현지 자동차업체와 인근 국가 자동차 제조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나달 중순 인도 구라자트주에 연간 11만톤의 철강을 가공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총 사업비 22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인근 사난드 지역에 새로운 철강가공 공장을 짓는 것이다. 공사는 오는 3월게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마무리된다.
구자라트주는 타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생산공장을 설립, 현지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신흥 자동차 공업 도시로 전해진다.
포스코는 또 지난 2012년 5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연간 45만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델리와 푸네, 첸나이 등 3곳의 철강 가공센터를 통해 현지 자동차, 가전업체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투자를 줄이고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온 만큼, 권오준 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규 해외 사업이 얼마나 성과를 낼 것인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