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 걸쳐 지원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 귀농 청년을 위한 민관 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한다. 

   
▲ 지난 3월5 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농심 관계자들이 청년수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과 손잡고 국내 수미감자 재배 청년 농부를 돕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단순히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과는 달리 파종에서 수확, 판매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1980년 국내 최초 생감자스낵 ‘포테토칩’ 을 출시한 이후 40 여 년간 국내 감자농가와 함께 성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농부 육성 프로그램 ‘청년수미’를 기획하게 됐다. 농심은 최근 젊은 층의 귀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 청년수미’ 로 귀농 청년의 조기 정착을 돕는다.

청년수미 프로그램은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시작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다양하게 이뤄진다.

농심은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한다.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 점검을 통해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한다.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한다. 수확한 감자는 농심이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사용한다.

농심은 우수 농가와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세부적인 노하우까지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 5일, 농정원과 청년수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농심은 농정원과 함께 해마다 10명의 청년 농부를 ‘청년수미’ 로 선정한다.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농심 제품에 사용되는 농산물의 품질도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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