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자립지원 수당을 지급한다.

경기도는 지원 대상은 과천시와 연천군을 제외한 경기도 29개 시·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이용 청소년 1500여 명이라며, 8일 이렇게 밝혔다.

자립훈련 교육과정 참여자에게는 20∼25만원씩의 자립훈련수당을, 자격증 취득자에겐 20만원씩의 자격취득수당을 각각 문화상품권 또는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 청소년 직장 체험/사진=경기도 제공


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시군 센터에 등록해 자립계획을 수립하고, 자립훈련수당은 자격증, 취업 준비 등 교육과정에 80% 이상 출석해야 한다.

수당 지원은 연간 1인 1회로 제한되지만, 사업 성과에 따라 하반기에 사업비가 추가 확보되면, 2개 이상 다른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소년에게는 중복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정규교육 과정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기관으로, 경기도 내에는 경기도 센터 1곳과 연천군을 제외한 시·군 센터 30곳 등 총 31곳이 운영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 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이다.

경기도는 도내에 약 14만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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