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이브이 식스)'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유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 열풍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EV6는 CUV(크로스오버차량) 형태의 아이오닉 5와는 달리 선호도가 높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형태를 갖춘 데다, 좀 더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수요층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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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첫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적용 EV6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제공 |
기아는 9일 EV6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존 프로젝트명 CV로 불리던 전기차 전용 모델의 정식 명칭이 EV6로 확정됐다. 실차 디자인 및 제원, 상품성 등은 이달 말 공개되고, 정식 출시는 7월 이뤄질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 2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신규 사명 및 로고 그리고 슬로건을 발표하며 2026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V6는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모델이자 새로운 로고를 부착한 차종으로, 전기차의 대중화와 더불어 기아의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를 가속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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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첫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적용 EV6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제공 |
기아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EV6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역동적인 SUV 형태의 디자인을 구현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EV6의 측면 실루엣은 전면부 후드에서부터 후면부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이 특징으로 차량을 한층 풍부하면서도 날렵하게 느껴지게 한다. 특히 매끄럽게 젖혀진 윈드실드 글라스는 전기차 특유의 역동성을 대변하듯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느낌을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
전면의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전기차만의 세련되고 매끈한 인상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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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첫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적용 EV6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제공 |
후면부에 위치한 리어 LED 클러스터는 EV6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조명의 역할 뿐만 아니라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해 EV6의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를 더해준다.
기아 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는 "기아의 브랜드 방향성 'Movement that inspires'에 기반한 'EV6'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시간적인 여유와 영감을 주는 공간" 이라며 "기아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EV6의 티저 공개와 함께 'EV+숫자'로 구성되는 전용 전기차의 새로운 차명 체계를 공개했다.
기아의 전용 전기차명 'EV'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대표명사를 활용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천명하고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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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첫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적용 EV6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제공 |
또한 차명 EV와 함께 구성되는 '숫자'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 내에서의 위치와 역할을 나타낸다.
기아는 신규 전용 전기차 차명 체계로 'EV'차명의 인지도와 친숙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동일한 차명을 적용해 일관성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EV6의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자세한 EV6의 상품성을 공개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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