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선우가 홀로 3타점 활약을 펼친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 치른 다른 팀 상대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KIA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를 3-0 승리로 이끌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과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외국인 사령탑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KIA 승리의 일등공신은 오선우였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선우는 2루타 포함 2안타로 3타점을 올려 KIA가 뽑아낸 3점을 모두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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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IA 타이거즈 |
KIA가 1회초부터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를 공략하며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김선빈의 안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나지완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2, 3루가 된 다음 오선우가 우월 2루타를 터뜨려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3회초에도 오선우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KIA가 1사 후 김선빈의 볼넷과 터커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나지완은 우익수 뜬공 아웃됐지만 이번에도 오선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한 개 추가했다.
이후 KIA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선발로 나선 장현식(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비롯해 이승재, 김현준, 김양수, 김재열, 정해영 등 투수진이 줄줄이 호투하며 한화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화는 선발 카펜터가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피칭을 한 외에는 김범수, 김이환, 장웅정, 김진욱, 임준섭, 장민재는 무실점 계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윌리엄스와 수베로 감독의 사전 합의 하에 스리아웃이 되지 않아도 투수의 예정 투구수가 차면 이닝을 종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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