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온라인뉴스팀] = 스카이다이버들을 태운 소형 비행기가 엔진 고장으로 뉴질랜드 호수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 중이던 스카이다이버, 승무원, 조종사 등 13명은 추락 직전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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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
뉴질랜드 당국은 소형 비행기 한 대가 호수로 추락,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한 탑승자 전원 모두 큰 부상없이 착지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 대변인 킴 퍼크스는 스카이다이버 6명과 승무원 6명, 조종사 1명 등 사고 비행기 탑승자는 13명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6명의 스카이다이버는 모두 외국 관광객들으로 승무원 6명은 이들과 함께 탠덤 다이빙(2인 1조로 하는 다이빙)을 할 교관들이었고 이들은 당초 1만2000∼1만5000피트 고도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할 계획이었다고 항공기 운영사 스카이다이브 타우포의 로이 클레멘츠 최고경영자는 전했다.
하지만 이 항공기는 이륙 직후 문제가 발생해 약 2000피트 고도에서 엔진이 정지됐으며 조종사가 모두에게 탈출을 지시했다.
6명의 교관들은 이미 낙하산을 착용한 상태였지만 관광객 6명의 장비를 점검해준 뒤 점프해 비행기에서 탈출, 조종사는 이들이 안전하게 낙하한 것을 확인한 뒤 마지막으로 낙하했다고 클레멘츠는 설명했다.
그는 스카이다이빙 항공기의 경우 조종사 역시 낙하산을 착용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엔진 고장으로 사고가 난 항공기는 뉴질랜드의 패시픽 에어로스페이스사에서 제작한 p-750 XL기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조사관들이 사고 현장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