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어긴 데 대해 사과했다.
유노윤호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해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도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며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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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오후 10시를 넘어 자정까지 머물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는 2단계로 조정된 바 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하고, 식당·카페·노래연습장·파티룸과 유흥시설 등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로 제한됐다.
유노윤호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알려진 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방역 수칙 교육과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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