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친노대표주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 후보가 7일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2·8전대 컷오프를 통과한 문재인 후보는 "이제 첫 출발이니까 계속 열심히 해서 대표 경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사상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초선 의원인 문재인 후보는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섰으나 박근혜 대통령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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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전대 컷오프를 통과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후보는 "이제 첫 출발이니까 계속 열심히 해서 대표 경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
문재인 후보는 1995년에는 법무법인 부산을 설립해 대표 변호사를 지낸 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후보 부산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노 대통령을 도왔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청와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예비경선이 끝난 뒤 “다 저보다 앞서신 분들이니까 제가 추격하는 자세로 열심히 해야 한다"며 "다만 제게 강점이 있다면 일반 민심에서 제가 앞서는 것인데 그 민심이 그대로 당심으로 연결되게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대선패배 책임론에 대해서는 "우리가 하는 전당대회도 과거의 어떤 반성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며 "제가 당대표 경선에 나선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