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486 젊은 피로 발탁된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당대표 후보가 7일 2·8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이인영 후보는 경선 직후 "반란은 시작됐다"며 예비경선 통과에 대해 "한 번 엎어보라는 뜻"이라며 "성공하면 혁명이고, 실패하면 역적이다. 우리 당이 정당 혁명의 길을 갈 것인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지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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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당대표 후보가 7일 2·8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통과했다./뉴시스 |
이인영 후보는 고려대 20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의장을 지내며 198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해 온 운동권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당 대표 후보로 함께 오른 문재인·박지원 후보에 대해서는 "다른 자리에서 2대 1의 구도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그렇게 할 것"이라며 "당의 저변에 변화의 기류가 있다. 마지막 기회를 준 것으로 받아들이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인영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상임공동선대본부장을 역임했고 당시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 직접 나선 바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