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무함마드의 원수를 처단했다. 알라신은 위대하다.”
7일 벌어진 프랑스 잡지사 샤들리 엡도사에 대한 무자비한 테러는 이슬람무장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복면을 한 괴한들은 기자들을 살해하면서 “무함마드의 복수를 이뤘다”, “알라는 위대하다(알라 후 아크바르)”를 외쳤다. 이슬람 극단세력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소리였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등에서 반정부전쟁과 서방언론인 살해등을 벌여온 이슬람국가(IS)나 알 카에다집단의 극단적 테러행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서방언론들의 분석이다.
무장괴한들은 파리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난입해 총을 난사해 편집장과 기자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이들은 로켓과 소총을 휴대했다는 점에서 프랑스 공안당국의 무능을 비판하고 있다. 파리한복판에서 어떻게 이런 끔찍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프랑스 사회는 이번 테러사건에 큰 충격을 받아 망연자실한 상태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세력에 대한 철저한 복수와 응징을 다짐했다. 언론자유를 특히 중시해온 프랑스국민들은 무장괴한들의 언론인 살해를 묵과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규탄하고 있다.
유럽은 이번 테러사건을 주목하며, 이슬람 과격세력들의 무차별 민간인 살해와 테러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중동인들에 대한 입국 규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미디어펜=임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