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의 지분 1.61%를 취득하고,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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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
이번 지분 취득은 비피도 주식 66007주, 취득 금액은 약 17억원 규모다.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했다.
비피도는 비피더스균 연구 및 제품 개발을 핵심역량으로 기능성 균주, 제약, 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히는 미생물 연구·개발 기업이다. 비피더스균 기술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근억 비피더스’와 화장품 브랜드 ‘비피도랩’ 등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지분 투자로 롯데중앙연구소의 식물성 유산균 연구·제품개발과 비피도의 인체 유래 유산균(비피도 박테리움) 연구·제조기술 간 시너지를 낸다.
헬스케어 기능성 균주를 발굴하고, 나아가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관성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능성 음료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비피도와 함께 ‘헬스케어 균주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유익균 및 유해균의 총체적 유전 정보와 건강 및 질병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 분야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식품, 치료제,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활용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정부 5대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비피도 지분 투자를 통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독점 소재 및 차별화된 기능성 음료 개발 등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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