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자간담회서 "무한 책임 자세와 비상한 각오로 당무 힘쓰겠다"
[미디어펜=박민규 기자]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11일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중대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국정에 무한 책임을 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방역, 민생, 경제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직자 투기 근절과 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도 구축하겠다. 무한 책임의 자세와 비상한 각오로 당무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개월 남은 이번 대표직무는 선거와 전당대회를 모두 치러야한다"며 "코로나 백신접종, 민생과 경제회복 등 굵직한 당면 현안도 많다. 비상한 각오로 당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재난지원금 3월 지급을 위해 추경 심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민생 회복과 경제혁신을 위한  규제혁신이법,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k뉴딜입법 처리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서 "공공개발 집행기관 공직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취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관련자를 일벌백계하고 부당이익을 몰수에 나서 다시는 투기나 부패를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법과 제도를 철저하게 갖추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 직무대행은 "이를 위한 원내 TF도 조속히 구성해서 국민께 보고드리겠다"며 "공직자 투기 및 부패 방지 5법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고, 공공주택 특별법, 공직자윤리법, 이해충돌 방지법, 토지주택공사법, 부동산거래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0여일 남은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 "4.7재보선은 민주당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디지털 경제수도로 전환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며 "서울과 부산을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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